- 조회수194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도로시와’를 운영하는 엠엠엠디(대표 박진기)는 최근 10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속옷사이즈를 추천하는 AI 개인 사이즈 컨설턴트PSC(Personal Size Consultant)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성 중 80%는 자신의 정확한 속옷 사이즈를 모른다. 때문에 적지 않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뿐 아니라 아무리 많은 속옷을 갖고 있어도 편한 속옷 몇 개만 돌려 입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도 모양부터 착용감까지 본인에게 딱 맞는 속옷을 찾기 쉽지 않기에 지금까지는 많은 여성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속옷을 입어왔다.
그러나 최근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은 자신을 중시하고 맞춤형 패션을 지향한다. 도로시와는 신기술을 접목해 MZ세대의 요구를 신속하게 받아들였다.
PSC 서비스는 평소 착용하는 속옷의 사이즈를 입력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고, 어깨, 팔, 가슴, 뱃살 등의 신체특징과 체형 등을 입력하면 AI가 해당 고객의 정사이즈를 분석해서 알려준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신에게 꼭 맞는 고객 맞춤형 제품도 추천해준다.
도로시와 박진기 대표는 “아직까지 속옷은 구매 전 시착 문화가 보편적이진 않아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사이즈를 모른 채 속옷을 구매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취향과 사이즈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자 PSC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도로시와는 PSC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시와는 데이터가 일정 수준 채워지면 국내 여성들의 연령별 신체사이즈 통계 자료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저작권자 ⓒ K패션뉴스(www.kfashi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