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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12월부터 판매자 수수료를 인상한다.
업계에 의하면 에이블리는 정액제를 폐지하고 매출에 연동되는 정률제로 개편하면서 판매자들을 상대로 12월부터 판매수수료 3%를 부과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월 매출 200만 원 이상인 판매자들은 기존보다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 월 1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에이블리에 내야 하는 수수료가 기존 4만9천 원원에서 30만 원으로 늘어나느느 셈이다. 이전까지 에이블리는 판매수수료 없이 서버 및 서비스 정액제로 한 달 4만 9000원씩 부과해 왔다.
에이블리의 이러한 조치는 해마다 증가하는 영업손실을 메꾸기 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블리의 영업손실은 2019년 124억 원, 2020년 384억 원, 2021년 695억 원으로 늘어났다. 매출액은 2019년 316억 원에서 지난해 935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부채는 190억 원에서 711억 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한편 에이블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8월 월간 사용자 수(MAU) 638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문몰’ 1위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수수료 인상 조치가 다른 패션 플랫폼으로 확대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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