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올라탄 코오롱FnC ‘NFT 기반 커뮤니티’ 전개 활발
2022.05.1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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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특히,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464억 달러(한화 약 53조 3136억원)에서 2025년에는 4,764억 달러(한화 547조 3836억원), 2030년에는 1조 7500억 달러(한화 2천 1조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FnC의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업계 최초로 ‘샤이고스트스쿼드’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샤이고스트스쿼드’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블록체인 전문가가 만든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기반의 NFT 브랜드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유령 캐릭터를 자신의 첫 NFT로 소유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실과 웹3.0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샤이고스트스쿼드’를 활용해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스포츠는 ‘NFT 컬처’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커뮤니티 형성에 열정적인 샤이고스트스쿼드 프로젝트와 협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코오롱스포츠X샤고스 모델 선발대회’도 진행 중이다. 총 8마리의 샤이고스트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 광진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의 파란 컨테이너 벽에 홀더번호와 그래피티를 새기는 이벤트다. 추후 코오롱스포츠는 샤이고스트스쿼드와 함께 NFT 발행을 비롯한 상품 및 굿즈 제작,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왁’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은 올해 앰배서더인 ‘와키즈(WAACKYS)’ 멤버로 버추얼 인플루언서 수아를 발탁했다. 평소 골프가 취미인 수아가 직접 콘테스트에 참여, 65:1의 경쟁률을 뚫고 와키즈로 선정됐다.

 

최근 왁이 공개한 와키즈 라운딩에 나선 수아 사진은 가상인지 실제 인물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으로도 왁은 와키즈에 합류한 수아와 함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래코드’(왼쪽), ‘쿠론’

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 디지털 환경은 ‘강의’ 또한 메타버스로 소환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지난 2월,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MZ세대가치소비의 중심!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래코드 RE;CODE]’ 패션토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인플루언서 핀님의 초대로 진행된 메타버스 환경에서 래코드 브랜드를 소개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것이다. 

 

이외에도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22S/S 시즌에 ‘VR SPACE 플로럴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플로럴 원더랜드’는 쿠론이 올 봄, 여름 디자인 테마인 ‘플라워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손정민 아티스트와 협업해 선보인 아트 & 문화 결합 프로젝트다. 쿠론의 ‘플로럴 원더랜드 VR GARDEN’에서는 뮤즈 신민아가 호스트로 등장, 3가지의 각기 다른 ‘플로럴 원더랜드’를 인터렉티브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쿠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플로럴 원더랜드 AR 필터’를 제공, 손정민 작가의 플라워 아트웍과 함께 셀피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의 확장성은 온, 오프라인의 통합을 구현해내고,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나가고 있다”며 “특히 트렌드에 발 빠른 패션업계는 이미 메타버스 세계를 장악하고 한 단계 진화된 버전으로의 변모를 꾀하는 중으로, NFT 발행,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한 패션쇼, 버추얼 인플루언서 기용, 가상현실(VR) 스토어, 3D 쇼룸, 증강현실(AR) 가상 피팅 서비스 등 이제 패션과 메타버스는 경계도 제약도 없다”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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