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앱 평균 판매수수료율 19.1%… 무신사 가장 높아 중소기업중앙회,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3.07.10 월요일
  • 조회수108

지난해 패션앱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19.1%이며, 무신사가 24.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오픈마켓과 배달앱, 숙박앱, 패션앱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 30일부터 5월 22일 실시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4개 패션앱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19.1%이며, 무신사 24.5%, 에이블리 16.1%, 지그재그 15.7%, 네이버 패션 9.4% 순으로 나타났다. 또 ‘광고비 등 기타 비용 전체가 판매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9%, ‘평균 마진율’은 23.4%이며, ‘평균 정산 소요일’은 21.4일이었다.

2022년 전체 매출액에서 거래 중인 패션앱을 통한 매출액 비중은 ‘10% 미만’(51.0%)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10~25% 미만’(18.7%), ‘25~50% 미만’(15.3%)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앱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은 ‘적정’했다는 의견이 37.0%, ‘부담’ 됐다는 의견이 29.0%로 조사됐다. 특히, 네이버 패션과 거래 중인 소상공인은 비용 부담이 ‘적정’(52.0%)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패션앱과 거래 기간이 길수록 비용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한 경우는 대부분 없음(97.3%)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최근 온라인플랫폼 분야별 자율규제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의 2022년 거래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은 상대적으로 배달앱과 숙박앱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재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100점 만점 기준)는 패션앱(51.7점), 오픈마켓(44.9점), 숙박앱(32.8점), 배달앱(32.3점) 순이었고, 비용이 매우 부담 또는 부담된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배달앱(64.7%), 숙박앱(62.3%), 오픈마켓(36.0%), 패션앱(29.0%) 순이었다.

 

평균 명목 판매수수료율은 패션앱(19.1%), 숙박앱(11.8%), 오픈마켓(11.1%) 순으로 나타났고, 배달앱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주문 1건당 배달비는 평균 3,473원으로 조사됐다.

 

한 달에 부담하는 광고비는 숙박앱 입점업체가 평균 899,110원, 배달앱 입점업체가 평균 191,289원으로 나타났고, 판매가에서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픈마켓이 평균 7.0%, 패션앱이 평균 2.9%로 조사됐다.

 

플랫폼과의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의 비율은 숙박앱(10.7%), 배달앱(7.3%), 오픈마켓(6.3%), 패션앱(2.7%) 순이었고, 플랫폼 입점업체가 가장 많이 경험한 불공정․부당행위 유형은 4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과다하지만, 협상력 차이로 대응이 어려움”이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민간 차원의 자율규제 외에 최소한의 법적 규율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입점업체의 비율은 숙박앱(78.7%), 배달앱(77.3%), 오픈마켓(77.0%), 패션앱(71.3%) 순이었다.

 

플랫폼-입점업체 간 중개 거래 계약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표준계약서(또는 약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배달앱(68.0%), 숙박앱(67.3%), 오픈마켓(61.3%), 패션앱(55.7%) 순이었고, 표준계약서에 반영되어야 할 항목으로는 4개 분야 모두 “입점업체 규모별 수수료 차등제 도입 등 비용부담 완화 방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해부터 분야별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플랫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관련 애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픈마켓과 배달앱은 올해 마련된 자율규제 방안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향후 숙박앱과 패션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저작권자 ⓒ K패션뉴스(www.kfashi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보기

by 패션넷
  • 맨위로
목록

FASHIONNET 사이트맵

닫기

사이트맵

error: